728x90

오키나와는 오랫동안 "류큐 왕국(琉球王国)"이라는 이름의 독립국이었다.
류큐 왕국은 1429년 오키나와 통일과 함께 성립되었고, 1879년 일본에 멸망되었다.


일본 본토와 한참 떨어져 있고 오랫동안 독립국이라서 오키나와의 전통문화는 일본 본토와는 전반적으로 다르다.
오키나와 곳곳에서 독특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대표적인 곳은 류큐 왕국의 궁궐이었던 슈리성(首里城)이다.

 

슈리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중요한 문화재이다.
2019년 10월 대 화재가 발생해서 코어 부분에 볼만한 것이 없다.

 

 

슈리성 위치

나하 시내에 있다.
오키나와 도시 모노레일 (유이레일) 슈리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 * *

 

모노레일 슈리역에서 하차하는 게 편리하긴 하지만, 나하 시내버스 1일 패스를 구입해서 버스를 타고 갔다[바로가기].
나하 시내버스터미널 기준 333번, 346번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
"슈리성공원입구" 정류장에 하차하면 된다.

 

 

슈리성공원입구 버스정류장에서는 슈리성 찾아가기 쉽다. 바로 보인다.

 

 

슈리성 올라가는 길.
입구까지는 비교적 평지이다.

 

 

슈리성의 정문 슈레이몬(守礼門).
입장료는 여기서 지불하지는 않고 한참 올라가야 한다.

 

 

보시다시피 성의 모습이 일본보다는 중국에 가깝다.
중국 당나라 시대 성 건축 양식을 차용해서 지었다.

 

 

작은 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올라가는 길이 가파른 편이다.
가급적이면 편한 신발을 신고 가는 것이 좋다.

 

 

문 사이로 가건물이 보인다. 복원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눈치챌 수 있다.

 

 

슈리성이 있는 산 중턱에서 본 슈리성, 나하 시내.

 

 

여기가 실질적인 슈리성의 정문인 듯..

 

 

안쪽에 카페가 있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500엔대에 차와 과자를 맛볼 수 있다.

 

 

입장료는 2023년 기준 대인 400엔, 고등학생 300엔, 초등학생(소학생)과 중학생은 160엔, 유아는 무료이다.
나하 모노레일 1일 승차권을 제시하면 대인 320엔, 고교생 240엔, 초중학생 120엔이다.
예전에는 입장료가 820엔이었는데 화재 때문에 대폭 할인되었다.

 

 

입장료는 해외 결제 가능한 신용카드, 체크카드로 결제 가능하다.
유니온페이는 안 받는 듯.

 

 

입장권은 이렇게 생겼다.
안타깝게도 사진 속 정전 건물은 화재로 전소되었다.

 

 

저 문부터 입장료를 받는다.

 

 

슈리성 정전(正殿, 세이덴)은 한국 경복궁의 정전인 근정전과 비슷해 보인다.
저 가건물 안에서 정전 복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복원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정전을 복원하는 데 필요한 목재를 가공하는 모습.
안내문에 한국어도 적혀 있다.

 

 

화재 직후 전소된 모습.

 

 

불탄 건물들은 오른쪽 사진과 같다.
거의 대부분의 건물들이 불탔다.

 

 

세이덴(정전)은 원래 모습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불탔다.

 

 

화재 잔해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 건물 안에서 슈리성을 설명하는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영상물은 영어, 일어만 나온다.

 

 

정전을 지나면 궁궐 내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우물형 저수 유적"이라는 것이 있다.

 

 

성 꼭대기에서 바라본 나하 시내 모습.
멀리 동중국해가 보인다.

 

 

관람을 마치면 기념품샵으로 나오게 된다.

 

 

슈리성 엽서, 과자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오사카성, 고쿠라성 등 일본 본토의 성들과는 달리 해자(성 주변으로 파둔 연못)가 없다.
오키나와스런 곳이라서 좋긴 한데, 한여름에 가면 고생할 수 있다.

 

 

성곽 아래에는 동굴 같은 것이 있는데, 일본군이 아지트로 썼다고 한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