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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일본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 중 하나는 푸른 하늘과 오사카성.

일본에는 오사카성도 있지만 이곳저곳에 유서 깊은 커다란 성이 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성은 오사카 근처 히메지에 있는 히메지성)


한국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성은 (아마도) 기타큐슈 고쿠라에 있는 고쿠라성.

13세기에 중반에 축조된 아주 오래된 성이지만 오사카성보다 아담한 편이다.


고쿠라성 가는 법:

JR 고쿠라역에서 도보로 15~20분 거리에 있다.



측면에서 본 고쿠라성 천수각.

천수각 내부 입장료는 350엔(청소년 200엔, 어린이 100엔)이며 입장시간은 9:00~18:00(11월~3월 17:00).

몇번 가본 곳이라서 고쿠라성 안에는 안 들어가고 주변을 둘러봤다.



일본에 두 번째로 투하될 예정이었던 원자폭탄 팻맨의 원래 목적지는 고쿠라였다.

그런데 투하 당일 재수좋게(?) 고쿠라의 하늘에는 구름이 많이 끼었다.

원폭은 피했지만 원폭 피해자를 추모하는 차원에서 고쿠라에 기념비를 세웠다.



하필이면 평화기념비 공사중인 날 걸렸다.



예정에는 없었지만 고쿠라성 주변의 가쓰야마공원을 둘러보게 되었다.

날씨가 맑고 미세먼지도 없고 주변이 아늑해서 산책하기 좋았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가쓰야마공원도 벚꽃 구경하기 좋은 곳이라 한다.



한국보다 앞서 고령화 사회를 경험중인 일본.

노인들이 좋아하는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다.



3월 중순에 가서 벚꽃이 만개한 모습을 보지는 못했다.

벚꽃나무 두세 그루의 꽃망울이 터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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