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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후쿠오카에서 나가사키까지 재래선 특급 카모메 열차를 타고 간 적이 있었다.
그런데 오랜만에 후쿠오카에 가 보니 나가사키까지 니시큐슈 신칸센이 개통되었다.

아쉽게도 아직은 부분개통 상태라서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 나가사키역까지 직통으로 갈 수 있는 건 아니다.
이번에 개통된 니시큐슈 신칸센은 타케오온센역에서 나가사키역까지 총연장 66km이며, 신토스역에서 타케오온센역까지는 여전히 재래선이다.
KTX는 재래선(기존선)과 고속선을 직통으로 운행할 수 있지만, 일본의 신칸센과 재래선은 선로 궤간이 달라서 불가능하다.
(니시큐슈 신칸센과 재래선을 직통으로 다닐 수 있는 궤간가변 차량을 시험운행했던 적이 있지만, 이런저런 문제로 실패했다)


보시다시피 타케오온센(武雄温泉)역에서 나가사키(長崎)까지만 신칸센이고, 하카타(博多)에서 타케오온센까지는 재래선이다.
하카타역-----(재래선 특급 릴레이 카모메)-----타케오온센역/환승-----(신칸센)-----나가사키
루트로 가면 된다.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30분이다.
말 그대로 "릴레이"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타케오온센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옆에 있는 신칸센으로 갈아타면 된다.
*. 하카타역에서 신토스역까지 신칸센을 타고, 신토스역에서 타케오온센역까지 재래선 특급을 타고, 타케오온센역에서 나가사키까지 신칸센을 타고 갈 수도 있지만, 시간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다.


니시큐슈 신칸센은 2022년 9월 23일 개통되었다.


나가사키역에서 하카타역까지 자유석 편도 운임은 5,520엔이고, 나가사키역에서 고쿠라역까지는 7,610엔이다.
물론 JR 북큐슈레일패스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바로가기].



하카타-타케오온센 릴레이 특급 카모메

하카타역의 "재래선" 타는 곳에서 나가사키 가는 특급 릴레이 카모메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하카타역의 신칸센 타는 곳에서는 릴레이 카모메를 이용할 수 없다)


릴레이 카모메로 투입되는 787계 차량.
보통은 위와 같은 형태의 차량이 주로 투입되지만, 다른 형태의 열차가 투입될 수도 있다.


특급 카모메 열차는 실제로는 타케오온센역까지 운행하지만, "나가사키행"이라고 뜬다.
보시다시피 타케오온센에서 신칸센으로 갈아타라고 적혀 있다.



다케오온센-나가사키 니시큐슈 신칸센

다케오온센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옆에 들어오는 나가사키행 신칸센 열차를 이용하면 된다.


승강장이 붙어 있어서 손쉽게 갈아탈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니시큐슈 신칸센 N700S계 열차.
6량 1편성으로 운영되고 있다.


니시큐슈 신칸센은 카모메(かもめ, 갈매기) 단일 등급으로만 운영되고 있다.
1호차부터 3호차까지는 자유석, 4호차부터 6호차까지는 지정석이다.


자유석 좌석 배열은 2x3이다.


승객이 거의 없어서 리클라이닝해 봤다.
생각보다 많이 눕혀진다.


팔걸이에 110v 돼지코 콘센트가 있다.
(USB 포트가 아니다. 개인 충전기를 장착했다.)


좌석 테이블에 편의시설 안내도가 부착되어 있다.
참고로 카모메 열차에 흡연실은 없다.


지정석 좌석배열은 2x2이다.
북큐슈레일패스가 있다면 미도리노마도구치(녹색 창구)에서 지정석을 발권해서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좌석 색상은 호차마다 조금씩 다른 듯하다.
(지정석 테이블은 팔걸이에 있다)


마찬가지로 110v 돼지코 콘센트가 있다.


나가사키역 도착.
예전에는 한참 공사중이었는데, 지금은 반쯤 완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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