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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오키나와 항공편이 저렴하게 풀린 덕분에 거의 7~8년만에 오키나와에 다녀왔다.
제주항공을 탈까 티웨이항공을 탈까 고민했는데, 할인쿠폰 덕분에 티웨이항공을 낙점했다.
항공료도 항공료지만 오키나와는 자연환경이 아름답고 도시 인프라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서 일본 본토보다 매력적인 측면이 있다.
(인천-오키나와 노선의 거리는 인천-오사카보다 멀고 인천-도쿄와 얼추 비슷하지만, 항공료는 전반적으로 오사카나 도쿄보다 훨씬 싸다)



티웨이항공 인천 → 오키나와 TW271

3월 초 화요일에 인천발 후쿠오카 노선을 이용했는데, 짐 부치는 곳(백드랍)이 심하게 붐비지는 않았다.
(비행기 출발 1시간 45분 전의 모습)
셀프체크인을 이미 했고 모바일탑승권도 발급받았고 맡길 짐이 없어서 바로 출국장으로 직행했다.
모바일탑승권(셀프체크인)은 비행기 출발 24시간전부터 발급받을 수 있다.


꼭 그런 건 아닌데, 인천공항 제1터미널은 3번 출국장이 덜 붐비는 듯하다.


티웨이항공은 제1터미널 탑승동에서 출도착한다.
갈 때에는 보잉737-800 NG가 걸렸다.
약간 오래된 기종이고, 좌석에 헤드레스트(머리받침)도 없고 USB 전원도 없고 콘센트도 없다.
참고로 비행기 탑승 직전 게이트에서 백신접종 증명서 혹은 PCR 검사 증명서를 확인한다.


제주도 지나면서 한 컷.
좌측 가운데에 한라산이 보인다.


고도 1만미터 상공까지 올라와서 그런지 제주도가 거의 다 보인다.


오키나와 나하공항 도착 직전.
나하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장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사실 보안구역이라서 촬영이 제한된다) 3월 초의 화요일 오후라서 그런지 예상보다 붐비지 않았다.
Visit Japan Web을 미리 해서 그런지 순식간에 빠져나왔다.
다만 세관검사는 철저하게 한다. 금괴 밀수 때문에 일본 세관이 예민해져 있다. 



티웨이항공 오키나와 → 인천 TW272

티웨이항공은 아니고 55분 뒤에 출발할 제주항공 체크인 카운터 줄인데 보시다시피 무지 길다.
짐을 맡길 계획이라면 일찍 도착해야 할 듯하다.
다만 금요일 오후라서 그런지 출국장 대기줄은 생각보다 길지 않았다.


나하공항 출국장에는 현재 면세점이 영업하지 않고 있다.
일부 가게에서 오키나와 특산품과 주류 정도만 취급하고 있고, 이상하게 현금을 받지 않는다.


콘센트와 USB 전원 포트가 있는 좌석이 많긴 한데, 여유좌석이 별로 없다.
출국장에 흡연실도 있다. 전반적으로는 편의시설이 많지 않은 편이다.


돌아올 때에는 보잉737 MAX가 걸렸다.
보잉737 MAX 8은 737 시리즈의 차세대 항공기인데, 한때 기체결함으로 인해 추락사고가 발생해서 운항중단된 적이 있었다.
기체결함의 원인은 실속 방지 시스템의 오작동으로 밝혀졌다. 기수를 강제로 내리려 하는 증상이 나타났는데, 조종사들에게 이 부분이 제대로 고지되지 못했다고 한다.

지금은 결함이 해결되어서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2023년 3월 기준 2대를 (HL8513, HL8514) 보유하고 있다.


새로 뽑은 비행기라서 좌석에 머리받침이 있다.
장거리 노선 이용시 편하게 잠들 수 있다.


좌석마다 USB 전원 장치가 있어서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다만 이륙 및 착륙시에는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및 컵 거치대가 설치되어 있다.


테이블 하단에는 개인용 그물망이 설치되어 있다.
기차 좌석같은 느낌이다.


이륙 직후에 찍은 사진.
B737-800 등과 B737 MAX를 외관상 구분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날개 끝 윙렛이 한 갈래로 되어 있다면 737-800이고, 윙렛이 사진처럼 두 갈래로 되어 있다면 737 MAX다.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찍은 사진. 오른쪽에 있는 비행기가 737 MAX 8이다.
좌측에 있는 비행기는 윙렛이 한 가닥이니까 737-800이다.


새 비행기라서 좋긴 한데 이착륙시 소음은 별 차이가 없는 듯하다.
참고로 737 MAX 8은 최대 항속거리가 6,570km라서 싱가포르도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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