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본 울릉도, 독도

미국, 일본이 행선지인 비행기들 중 일부는 울릉도, 독도 인근 상공을 지나간다.

항로가 수시로 개정되기 때문에 어떤 비행기를 타야 두 섬을 볼 수 있다고 장담을 할 수는 없는데, 인천발 삿포로행 항공편를 타니 잘 보였다(삿포로발 인천행 항공편에서는 볼 수 없었음).

기내식을 먹고 있는데 창밖(우측 창가)에 뭔가가 보였다.

자세히 보니 울릉도다.

지리적 특성 때문에 구름이 잔뜩 껴 있어서 북부 해안가의 현포항, 부속섬인 관음도, 죽도만 보였다.

한장 더 찍었다.

가본 적 없는 울릉도를 이렇게라도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독도가 보일 것 같았는데 역시나!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거리는 87km정도 되는데 비행기를 타니 5~6분만에 주파했다.

아쉽게도 깨알같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