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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에 중국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도착하자마자 스마트폰을 켜고 구글에 접속하니 연결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떴다. 구글 홈만 막혀 있는 게 아니라 유튜브 역시 막혀 있다.

생각해 보니 중국은 "인터넷 만리장성(금순공정, 만리방벽...)"이라는 검열이 존재하는 나라다.


한동안 카카오톡도 막혀서 수많은 한국인들이 불편을 겪었는데, 최근에는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카페도 막혀 버렸다.

(네이버 홈, 이메일은 정상적으로 접속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마저도 언제 차단될지 모른다)



(한국처럼 warning.or.kr로 연결되지는 않고 그냥 위와 같이 "이 페이지에 연결할 수 없음"이라고 뜬다)



Opera Mini(오페라 미니)같이 프록시 서버를 사용하는 브라우저를 사용해도 소용없다.

VPN 서버를 사용하면 된다고 하는데, 이것도 어떻게 탐지하는지 중국 당국이 감지하는 대로 차단해 버린다고 한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따르면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카페 차단은 뾰족한 수가 없다고 한다.

중국 가는 여행객들은 네이버 블로그, 카페에 올라와 있는 정보들은 그냥 포기하고, 중국정부가 차단하지 않은 한국어 사이트(다음 블로그, 티스토리 등)에 올라와 있는 정보들을 확인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중국에서 네이버나 다음에 접속하면 한국 인터넷 환경 특성상 네이버 블로그(카페) 검색결과가 주르륵 뜬다.

게다가 구글은 아예 차단되어 있다.

이럴 경우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을 사용하면 정보를 찾는 데 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http://cn.bing.com 에 접속하면 구글처럼 검색 화면이 떠 있다.

(배경사진이 멋있다)

인터넷 검열의 국가 중국답게 "국내판"과 "국제판"이 분리되어 있다.



검색결과 목록에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카페도 뜨긴 하지만,

네이버나 다음에 뜨는 목록보다는 훨씬 적다. 상당수가 스킵되어 있다.

대부분 타 블로그, 웹사이트가 떠 있어서 아래로 스크롤을 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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