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낯선 망우역 KTX 타는 법

옛날에 전철이 뚫리기 전에 망우역은 완행열차만 섰던 간이역이었는데 이제는 KTX가 서는 큰 역이 되었다.

엄밀히 말하자면 KTX역은 상봉역이고 망우역은 상봉역의 KTX 승강장과 연결되어 있다.

전철 망우역 승강장에 내려 바로 KTX로 갈아탈 수도 있지만, 이 글은 망우역 외부에서 KTX 타는 법 소개.

경로는 이렇다.

KTX 승강장은 경의중앙선 용문방면 전철 승강장과 붙어있다.

사실 상봉역에서 내려도 되는데 망우역에 내린 이유는 흡연구역 때문;

(상봉역으로 가면 흡연구역 찾기가 곤란함)

그리고 상봉역보다는 망우역에서 내려야 기차여행하는 기분이 난다.

망우역 안에는 KTX를 기다리는 승객들을 위해 고객대기실을 설치해 두었다.

참고로 상봉(망우)역 KTX 승강장에는 대기실이 없다.

청량리역은 바로 KTX/일반열차 타는 곳에 진입할 수 있지만,

망우역은 우선 전철 유임구역을 거쳐 KTX 승강장으로 들어가는 구조다.

전철 게이트를 자세히 보면 교통카드 찍는 곳 아래에 KTX 승차권 QR코드 대는 곳이 있다.

이렇게 생긴 승차권 QR코드 개찰구 단말기에 대면 OK.

개찰구 안쪽에는 태블릿 기반 승차권 발매기가 설치되어 있다.

게이트가 한번 더 남았다.

마찬가지로 KTX 전용출입구에 QR코드를 대고 KTX 승강장에 들어가면 된다.

망우역에서 KTX 타는 곳까지는 한참 걸어가야 한다.

열차를 놓치지 않도록 시간 안배를 잘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