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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돌아오는 친구와 인천공항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전광판을 보니 비행기가 1시간 넘게 지연된다고 적혀 있다.

뭐 하면서 기다릴까 고민하던 중 용유도까지 가는 자기부상열차가 보였다.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는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출발한다.

(아쉽게도 인천공항 제2터미널은 경유하지 않음)

믿기지 않겠지만 요금은 무료다.


코로나19 때문에 자기부상열차의 운행시간이 대폭 단축되었다.
오전 7시 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행된다.
그 외의 시간대에 파라다이스시티로 가려면 공항셔틀버스(인천공항1터미널 3층 12번 게이트 앞) 혹은 호텔셔틀버스(인천공항1터미널 1층 14번 게이트)를, 용유도와 무의도로 가려면 인천 111번, 306번 시내버스(3층 2, 7, 13번 게이트 앞)를 이용하면 된다.


일반적인 지하철이나 경전철 역사와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요금은 무료이기 때문에 저 게이트는 아무 의미가 없다.


인천공항1터미널 → 용유역 열차시간표
07:30 / 07:45
08:00 / 08:15 / 08:30 / 08:45
09:00
18:00 / 18:15 / 18:30 / 18:45
19:00


자기부상열차 이용시 코로나19 때문에 게이트 안쪽에서 이용자 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용유역 출발 인천공항1터미널행 첫차는 07:31, 막차는 19:01에 출발한다.

마찬가지로 운행시간은 15분.



용유역 → 인천공항1터미널역 열차시간표
07:31 / 07:46
08:01 / 08:16 / 08:31 / 08:46
09:01
18:01 / 18:16 / 18:31 / 18:46
19:01


인천공항1터미널에 도착한 자기부상철도 차량.

그냥 평범한 경전철같은 느낌이다. 아무래도 단거리를 달리는 차량이라 속도가 빠르지는 않다.

 

 

용유역에 자기부상열차가 들어오는 모습.

 

 

차량 내부는 이렇다.

승객들이 꽤 많아서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없었다만, 코로나19로 많이 줄었다.

 

 

무인운전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기관실이 없다.

덕분에 차량 맨 앞과 맨 뒤는 이렇게 뻥 뚫려있다.

 

 

자기부상열차를 타고 가다 보면 호텔이나 오피스텔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을 지날 때 창문이 뿌옇게 흐려진다.

 

 

"사생활 보호용 자동 창문 흐림 장치" 때문에 그렇다.

대구지하철 3호선 차량에도 같은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고 한다.

 

 

용유역에서 돌아오면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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