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쿠라역 주변 바다(?), 태양광 발전시설

후쿠오카 시내에서 가장 큰 역은 하카타역이고 기타큐슈에서 가장 큰 역은 고쿠라역.

고쿠라역도 하카타역과 마찬가지로 모든 신칸센이 다 서는 큰 역이다.

두 역 주변에는 상권이 크게 발달해 있다.

고쿠라역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승객들은 위 사진상의 남쪽 출구를 이용한다.

그런데 북쪽 출구로 나오면 뭐가 있을까?

북쪽 출구 광장에는 은하철도999의 주인공 메텔과 철이가 있다.

인증샷 찍기 좋다.

북쪽 출구와 연결된 육교를 무심코 지나갔는데 캐노피가 심상치 않다.

자세히 보니 태양광 패널이 왕창 달려 있다.

발전량이 상당할 듯하다.

북쪽 출구에 있는 공원에도 태양광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현재 발전전력이 85kW, 당일 발전 전력량이 334.8kWh나 된다고 적혀 있다.

북쪽 출구로 나오면 황량한 공원과 항만시설, 정체불명의 공장만 잔뜩 보인다.

지도상에서 봤을 땐 경치좋은 해변이 있을 줄 알았는데 커다란 항만시설로 가득차 있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태공들을 손쉽게 볼 수 있다.

물론 대부분 중장년 남성들이다.

고쿠라항에서 시코쿠섬의 마츠야마까지 항해하는 페리가 보인다.

(1일 1왕복 운행하며, 2등실 운임은 5,450엔)

더이상 진입하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어서 고쿠라역으로 되돌아왔다.